
원하는 것을 얻는 방법
한 왕이 큰 돈을 쓰더라도 천리마를 갖고 싶어 하자, 궁중에서 왕을 모시던 한 신하가 자신이 구해오겠다고 자청했다. 왕은 기뻐하며 천리마를 꼭 가져올 것을 명령했다.
그 신하는 궁궐을 떠나 전국을 떠돌며 천리마를 찾았지만 이미 죽은 뒤였다. 하지만 그는 500냥을 주고 죽은 천리마를 사 궁으로 돌아갔다.
이 사실은 안 왕은 분노하며 말했다.
'천리마를 사 오라 했지, 누가 죽은 말을 사오라 했는가!!!'
신하는 웃으며 대꾸했다.
'온 천하가 왕께서 죽은 말도 500냥이나 주고 샀다는 것을 알았는데, 하물며 살아 있는 말이야 오죽하겠습니까? 사람들은 분명 대왕께서 거금을 아끼지 않고 좋은 말을 살 것이라 여기고 앞다투며 말을 가지고 나타날 것입니다.'
과연 1년도 안 되어 천리마가 세 마리나 당도했다.